일본 오사카를 다녀왔습니다.
2016년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김해공항과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왕복하는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항공사는 일본 저가항공사인 피치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급하게 다녀와서 항공료를 저렴하게 이용하진 못했습니다. ㅠ.ㅠ
혹시 이용하실 분들 도움되시라고.... ^^
오후 3시 55분 출발편이었습니다.
미리 2시쯤 도착했는데, 봄방학 시즌이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국내항공사 수속 데스크는 대기줄이 끝없습니다.
피치항공은 한산하네요...수하물 신청하고 출국수속하며 출국장에서 기다립니다.
수하물은 20kg까지 가능하며, 미리 신청(28,600원 / 편도)을 하셔야 가격적으로 저렴합니다. 공항에서 수하물 신청(44,100원/편도)하시면 대략 1.5배가량 비용이 소요됩니다.
단, 해피피치 플러스 요금제를 이용하셨다면 무료입니다.(그만큼 비용이 추가되었다는 소리죠.^^)
항공기 탑승은 활주로 부근에 있는 항공기까지 공항버스로 이동후 탑승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가항공기라 그런지 항공기가 아담합니다.
탑승하는 승객들 짐 싣는다고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한줄에 6좌석이 있네요. 좌측에 3석, 우측에 3석.
항공 예약시 해피피치를 이용하시면 좌석지정은 유료이며, 해피피치플러스 요금제를 이용하셨다면, 좌석지정은 무료입니다. 이역시 그만큼의 요금이 추가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좌석을 지정하지 않으셔도 공항에 조금 일찍 가시면 웬만한 자리는 앉으실 수 있습니다.
좌석이 좁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앉아봤습니다.
제키가 177cm인데 무릎과 앞좌석사이에 약간의 여유공간이 있습니다. 좌석을 젓힐 수도 있지만 뒷자리에 앉으신분이 불편하실까봐 90도로 앉아갔습니다. 아~~~ 이건 좀 불편했어요.
기내서비스는 모두가 유료입니다. 물도 한모금 안줘요.. ^^
일본 공항이나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일본의 선불 유심카드입니다. 1G 에 3,000엔에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구매하시는 편이 나을 겁니다. 공항에서 유심카드 구입하시려 한다면, 구입처 찾고 작동여부 확인하는데 시간 낭비할 수 있어서요.
국내에서 미리 구입하시는 것이 저렴합니다. ^^.
오직 데이터 접속만 가능합니다.
속도는 LTE 접속된다고 하지만 대체로 3G망에 접속이 되더군요. 숙소에 Wifi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닐때만 사용하게 됩니다. 일주일동안 1G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
주의하실 것은 다니실 때 사용하지 않으실 때는 네트워크 설정을 꺼놓으시면 배터리가 오래갑니다. 계속 켜두시면 반나절에 배터리가 없다고 울어댑니다. ㅠ.ㅠ
자신의 휴대폰 유심칩의 종류를 확인하신 후 유심칩을 구입하세요. 마이크로칩, 나노칩 등
구입을 하시고 나면 인증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공항에 내린 후 공항내 wifi에 접속하셔서 설명서에 나온대로 접속을 하시고, 유심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인증받으시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가는 방법은 고속전철, 일반전철, 버스 등이 있습니다. 버스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대략 1시간 20여분)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속전철은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까지 왕복으로 다닙니다. 요금은 편도로 1,430엔입니다. 사전에 미리 국내에서 구입하시면 왕복 2,000엔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구입을 못하셨다면, 피치항공 기내에서 난바까지 편도로 가는 티켓을 1,030엔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 입국하기전에 항공기내에서 출입국신청서(1인당 1장) 및 세관신고서(가족당 1장)를 나눠줍니다. 볼펜을 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ㅠ.ㅠ. 옆자리 승객분께 빌리셔도 되겠습니다. ^^; 물론 공항내 입국심사장에서도 작성대가 마련되어 있기때문에 작성하실 수는 있습니다.
작성시 특히나 주의하실 사항은 일본내 체류지 주소 및 연락처를 미리 기록해두셨다가 신고서에 기입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이것때문에 입국심사장에서 퇴자를 맞습니다.
1시간 20여분을 타고 가니 도착을 합니다. 오는 중간에 난기류를 만나 자이로드롭 타는 줄 알았습니다. 스릴이 지나칠정도로 항공기는 떨리고 한번씩 자유낙하해주네요...
무서웠습니다....후덜덜....ㅠ.ㅠ(잠을 잤어야했어요....흑흑)
도착하면 터미널까지 걸어서 300여미터를 걸어가야합니다.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항공기 출구에서 터미널 입구까지 우산을 빌려줍니다. 저가라도 이런 센스는 가지고 있네요...ㅎㅎ
수거함에 넣고 터미널로 들어가면 됩니다.
터미널로 들어서면 좁다란 통로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지카바이러스 열풍으로 열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한 검사소를 지나가야 합니다. 무사통과 한후 입국심사장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기내에서 출입국신고서나 세관신고서를 작성하지 못했거나 잘못 작성하신 분들을 위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성하시면 됩니다. 다만 줄이 뒤쳐지겠죠. ^^;
차례로 줄을 선 뒤 자기 차례가 오면 심사대에 여권과 출입국신고서 및 세관 신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양쪽 검지손가락을 올리라고 하고(조금 세게 누르세요.), 화면의 카메라를 보라고 합니다. 이쁘게 미소~~ 촬칵....환영합니다~~~
무사히 마치시고 나가시면 제2터미널입니다. 간사이 공항은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로 이뤄져있는데, 피치항공이 제2터미널을 독점 사용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제1터미널에 있기때문에 제1터미널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수속을 마치시고 나가시면 제2터미널 1층 라운지가 나오는데 제일 왼편으로 가시면 제1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 탑승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제1터미널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T1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버스는 줄기차게 운행을 합니다.
탑승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지시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이동하는데 대략 5~7분정도 소요됩니다.
제1터미널에 도착하면 건물 우측편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2층 통로를 따라 가시면 일본 국내선 탑승장, 전철 탑승장 등이 나옵니다.
국내선탑승장 조금 못가서 우측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이 고속열차(급행열차) 탑승권을 판매 또는 교환해주는 곳입니다.
탑승권을 받으시고 뒤로 돌아보면 난카이 개찰구가 보일겁니다. 들어가셔서 아래층으로 내려가시면 급행열차/일반열차 탑승구가 같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열차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스타워즈로 랩핑된 열차도 있고, 다른 문양으로 랩핑된 열차도 있습니다. 객차사이에 캐리어등 짐을 싣는 장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KTX와 비슷한 구조지만, 좌석은 아주 넓습니다.
난바까지 37분정도 소요됩니다.(서울역에서 인천까지 고속열차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전철(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형태)을 타시면 50여분 소요됩니다.
저희 숙소는 난바 근처라서 난바까지 고고씽했습니다.
난바역이 엄청크다는 사실이 함정입니다....한참을 해맷네요.... ^^;
출출한 허기는 도톤보리 라면집에서 달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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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왼쪽 구석의 데스크(영어 알파벳 i 가 그려진 간판 있는 곳)는 제1터미널 국내선 탑승장 1층 가운데에 있는 오사카 여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1일권, 2일권 : 오사카 시내 지하철 및 버스를 1일 또는 2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28개 유료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사전에 구입하시지 않으신 분은 국내선 탑승장 1층으로 가시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가 아래 사진처럼 중앙부분에 있습니다. 거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오사카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제공이 됩니다.